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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립 실버악단, 연주봉사로 인생3막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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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펫, 색소폰 등 14명으로 구성된 악사와 전속가수 출연...11월1일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서 가곡 가요 민요 팝송 등 다양한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3.4동 복합 청사 5층.


매주 목요일 오전. 딴딴따따다♬♬~~경쾌한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악기 소리를 따라 연습실로 올라가면 머리가 희끗 희끗한 어르신 14명이 둘러 앉아 트럼펫 색소폰 아코디언 트럼본 등을 땀이 나는 지도 모르게 열심히 연주하고 있다.


이들은 바로 학창 시절 밴드부나 군악대에서 연주 실력을 뽐내던 소위 젊은 시절 음악에 한 가닥한 60~70세들이 주축이 된 ‘노원구립 실버 악단’ 단원들이다.

지난 2009년 창단 당시 오르간 드럼 트럼펫 등 6개 분야에서 2.8대 1 경쟁률을 뚫고 합격된 단원들은 대부분이 사회 생활 등 은퇴 후 음악을 통해 활기찬 제2의 인생을 가꾸고 있는 어르신들이다.


노원구립 실버악단, 연주봉사로 인생3막 펼친다 노원 실버악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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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70.1세로 어르신으로 구성된 노원구립실버악단이 다음달 1일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공연을 연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봄?가을 정기 공연을 했으며 벌써 7번째를 공연을 맞이하는 실버악단의 이번 공연은 어르신과 경로당 어르신 600여명 초청해 옛 추억의 시간을 선사한다.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활동 중인 오만곤(79)씨는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음악 활동을 정기적으로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화음을 맞추고 음악을 통해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차며 개인적 심신의 활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 공연은 실버악단의 연주와 노래, 광운대학교 비마 응원단, 코리아주니어빅밴드 등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먼저 실버악단은 오프닝 무대로 아카데미 최우수 가수상을 수상한 바가 있는 카펜터스의 ‘Top Of The World’를 시작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깊어가는 가을을 맞이해 패티 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들려준다.


또 실버악단 전속 가수가 나와 ▲사랑의 밧줄 ▲처녀 뱃사공 ▲여자의 미련 ▲껍데기 사랑 등을 열창한다.


이와 함께 노래에 담긴 서민적인 정서가 공감을 얻어 오랫동안 애창되고 있는 울고넘는 박달제와 번지 없는 주막을 메들리 형식으로 연주한다.


특히 지역내 광운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비마응원단이 출연해 어르신들을 위한 함성과 액션 등이 어우러진 젊은이들의 패기 넘치는 응원 동작을 뽐내는 장도 마련된다.


노원구립 실버악단, 연주봉사로 인생3막 펼친다 노원실버악단 공연

코리아주니어 빅밴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어린이 빅밴드로 트럼펫 트럼본 섹스폰 클라리넷, 드럼 등 관악기로 18세까지 주니어로 구성된 밴드가 관객과 하나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전원이 소양강 처녀와 아빠의 청춘을 합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공연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무료다.


실버악단은 2009년4월 50세 이상의 음악을 사랑하는 어르신들이 모여 음악으로 인생을 나누기 위해 결성됐다.


봄·가을 정기공연을 비롯해 공릉동 도깨비 시장 공연, 복지관 위문공연 등 지역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총 80여 차례 공연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구는 이들을 위해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했고, 개인별 지원금 월 30만원과 운영비 50만원, 편곡비 10만원 등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40여년간 트롬본을 연주하고 있는 김웅부(68)씨는 “구청에서 실버 악단을 구성하고 연습 공간 등을 제공함으로써 맘 편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평생 연주자로 지낸 한 사람으로서 동년배와 같이 즐겁게 음악을 하니 돈독해 질 뿐 아니라 생활의 활력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정기공연을 앞두고 연일 계속되는 연습에도 실버악단원과 전속가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며 “실버악단의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주민들에게는 어르신들과 한마음이 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가 이번 공연을 마련한데는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을 초청해 흥겨운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다.


노원구 노인복지과 ☎ 2116-374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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