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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제작사 '명필름', 2년제 기숙 영화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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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영화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건축학개론’ 등 총 33편의 한국영화를 제작해온 영화사 명필름(대표이사 : 심재명, 이은)이 오는 2015년 ‘명필름 영화학교’(Myung Film Institute)를 설립한다.


29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학교 설립 및 사업 발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이은 대표는 “경기도 파주 소재 파주 소재 출판도시 내 2단계 개발 부지에 위치하며 건축가 승효상씨가 설계 건축 중”이라며 “내년 2월 착공해 오는 2014년 상반기 시설 완비와 하반기 1기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 선발 후 2015년 2월 개강 예정인 ‘명필름 영화학교’는 2년 과정의 기숙학교로 운영되며, 연출 다큐멘터리 제작 연기 미술 촬영 편집 사운드 등 분야를 세분화해 해마다 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장 데뷔의 개념으로 이 학교를 봐달라”면서 “1년은 4쿼터의 정규수업과 워크샵을 통해 졸업작품을 준비하고, 나머지 1년은 그 작품의 실질적인 제작 및 완성을 위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심재명 대표는 “기숙학교이기 때문에 2년 간 숙식과 작품 제작비용 모두를 전액 무상으로 명필름에서 제공한다”면서 “학교는 지난 5월 30일 설립된 명필름 문화재단에서 직접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 이사장을 맡은 이 대표는 “의식과 재능 있는 영화 인재를 발굴 육성하며 한국영화 저변 확대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입학 기준은 없지만 영화 현장 경험이 있으면 우대하며 현장 경험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개강 뒤 전임교수와 전임 조교가 상주할 예정이고, 강사진의 경우 현재 일선에서 활동 중인 유명 영화인들이 섭외 중이다. 또한 인선이 완료되면 조만간 강사진을 대외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운영 자금은 심재명 이은 두 대표가 사재 30억원을 출연 시켜 초기 자금으로 운영한다.


심 대표는 “한국 최고의 영화 학교로 발전 운영시켜서 능력있고 숨은 인재 발굴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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