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경찰서, 산짐승으로 잘못 알고 서치라이트 비춘 뒤 50mm 슈퍼킹 3발 쏘아 1발 맞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훈련 중인 군인을 산짐승으로 잘못 알고 공기총을 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음성군 내 석재 뒷산에서 호국훈련으로 매복 중인 군인을 동물로 알고 공기총 3발을 쏜 뒤 달아난 허모(40·음성)씨를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30분께 음성군 내 산중턱에서 불빛이 보이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자 산 짐승으로 알고 차에 넣어 다니던 서치라이트를 비추고 공기총(50mm 슈퍼킹)을 3차례 쏘아 그중 한발이 훈련 중인 이모(21·군인)씨 왼쪽 복부 가슴 쪽을 다치게 했다.
28일 오후 음성군 금왕읍 도청리 중원휴게소 앞 길거리에서 음성경찰서 강력팀에 붙잡힌 허씨는 업무상과실치상(형법 제268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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