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929정거장~코엑스 광장 연결 출입구 설치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지하철 9호선 929정거장(코엑스사거리)에서 코엑스 광장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길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9호선 2단계 구간인 929정거장과 코엑스몰 광장을 바로 연결하는 출입구를 설치해 시민들의 보행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한국무역협회와 지하철 정거장과 코엑스를 연결하는 출입구 설치 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시와 한국무역협회는 설계 및 공사비 부담 등에 대한 13차례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무역협회가 설계 변경 공사비를 부담하고 서울시는 출입구 건설 및 시설물을 유지관리 하는 등의 조율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두 당사자는 시민들의 보행환경과 도시미관 개선, 이용객들의 편의 향상, 쇼핑·문화공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은 지하철 출입구 유치를 위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시미관 향상과 시민편의를 위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통해 코엑스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하루 평균 8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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