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홈쇼핑이 최근 잇따라 선보인 연예인 브랜드 제품들로 매진 기록과 함께 억대의 매출을 달성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공은 단순히 연예인의 유명세를 따라 그들의 이름만을 내세운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스타가 기획 단계부터 제작, 판매까지 직접 참여하며 꼼꼼하게 준비해 품질 좋고 완성도 높은 상품을 제공한 결과다.
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연기자 안문숙 모녀의 '삼봉김치'(4만900원, 10kg)는 9월과 10월에 진행한 4차례 방송에서, 3회 연속 매진, 총 주문금액 12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달 19일 방송에서는 분당 1억 원, 총 주문금액 약 3억 7000만원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탤런트 안문숙과 그의 어머니 강삼봉 여사가 가문에서 내려오는 김치 비법을 바탕으로 만든 '삼봉김치'는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며 전통적인 김치 맛을 느끼게 한다. 건강과 위생을 생각한 제조법으로, 설탕 및 인공 조미료(MSG)를 일체 첨가하지 않았으며, 이중 절임으로 김치의 맛과 질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 다음 방송은 10월 마지막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잉꼬부부로 소문난 김자옥ㆍ오승근 부부의 '부부김치'(3만9900원, 10kg) 역시 지난 18일 방송에서 분당 주문금액 약 300만원, 총 주문금액 2억 원을 달성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패션 부문에서도 연예인 브랜드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스타CEO 패션 브랜드 판매로 홈쇼핑 주 고객층인 40~50대 주부고객에서부터 20~30대 젊은 여성고객들까지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의 만족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지난 23일 론칭한 이현경o이현영 자매의 패션 브랜드 '꿀자매'가 방송 1시간 만에 7000세트 판매, 총 주문금액 5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현경ㆍ이현영 자매가 직접 판매 방송에 출연해 브랜드 스토리, 효과적인 코디법 등을 설명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다음 방송은 오는 7일 오후 2시 25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팀 팀장은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는 친숙한 느낌을 줄 수 있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쉽게 성공하는 편이긴 하지만 결국 품질이 우수해야 깐깐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롯데홈쇼핑은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과 완성도를 갖춘 우수한 연예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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