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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주 주민 대피명령, 지하철 운행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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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초강력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부 지역으로 접근해
대중교통이 멈추는가 하면 주민대피 명령과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뉴욕, 뉴저지주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보도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저지대 주민들에게 침수피해가 예상된다며 대피명령을 내렸다. 같은 시각 대중 교통 서비스도 중지된다고 말했다.

시티아일랜드와 코니아일랜드,배터리파크 인근 등 해안가 지역 주민 37만5천명이 대상이다.


전미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샌디는 29일 저녁까지는 육지에 상륙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해안가의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의무적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공원과 정박지 등도 28일 5시에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뉴욕시 공립학교들에도 월요일인 29일 휴교령이 내려졌다.


블룸버그 시장은 일요일부터는 주민들이 공원 등에 머물지 않도록 했으며 기본 생필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건축공사 등은 28일부터 전면 중단됐다.


뉴욕주의 대중교통 서비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중단된다. 지하철이 24시간 전면 중단된 것은 허리케인 아이린이 접근했던 201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 일원의 지하철과 버스, 철도 서비스가 저녁 7시부터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교통청(MTA)의 조셉 로타 청장은 대중교통 시스템은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 12시간 후에나 다시 가동될 것이라면서 "월요일(29일)과 화요일(30일)은 매우 힘든 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매우 위협적인 허리케인"이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허리케인으로 댈러웨어주에서 남부 뉴잉글랜드에 이르는 지역에서 기록적인 해일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 당국은 이 허리케인이 엄청난 폭우와 돌풍, 강한 눈을 동반하고 동부 해안에서 오대호까지 800마일에 걸쳐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뉴욕 롱아일랜드 사운드 지역의 경우 11피트(3미터30센티미터)가 넘는 해일이 일어날 수 있고 홍수 피해도 예상된다고 기상 당국은 경고했다.


허리케인은 29일 밤이나 30일 이른 아침에 미국 동부대륙에 상륙할 예정이지만 날씨는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나빠질 것으로 기상당국은 내다봤다.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시와 뉴욕주, 코네티컷주, 펜실베이니아주,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등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뉴잉글랜드 지역에 이르는 모든 지방 정부가 잇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저지대 주민들도 대피하고 있다.


28일 오전 8시 현재 1급 허리케인인 샌디는 중심부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 인근 해터러스 곶으로부터 남동쪽으로 260마일 근방에 있으며 시속 10마일(16㎞)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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