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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익률 킹은? 중소형주 및 ETF 수익률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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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 전략|펀드수익률 점검

3분기 강세를 보인 증시 덕분에 주식형펀드 수익률 또한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높았으며, 그 중에서 중소형주펀드와 ETF가 눈에 띈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다시 금 펀드가 부각됐다.


올 상반기 증시는 잔존하고 있는 글로벌 악재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하지만 3분기에 접어들며 기대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초입인 지난 7월 2일 1851.65포인트에 거래를 마친 코스피지수는 이후 3분기 마지막 영업일이었던 9월 28일 1996.21포인트까지 증가했다. 3개월 만에 145포인트가 오른 것. 3분기 한때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선방한 증시 덕분에 3분기 주식형펀드 수익률 또한 우수했다.

특히 국내주식형펀드의 3분기 평균 수익률이 6.81%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연초이후 수익률 4.73%를 넘어섰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연초이후 수익률인 10.10%보다 8%가량 빠진 2.16%의 다소 저조한 성과를 올리는데 그쳤다. 혼합형이나 채권형펀드 또한 연초이후 수익률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테마별로는 금 펀드가 부각됐다. 금 펀드는 3분기 16.31%로 테마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올렸다. 그간 금값 하락 우려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임에도 불구하고 투자매력이 떨어졌던 금 투자가 다시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금 펀드의 뒤를 이어 헬스케어(12.58%), 원자재(11.83%), 천연자원(11.47%), 원자재(10.85%) 순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자사운용 펀드 운용 실력 ‘굿’
3분기 주식형펀드의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3분기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요청했다. 그 결과 국내주식형펀드 중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7.19%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주식형펀드 3분기 평균 수익률인 6.81% 대비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특정 펀드가 주로 강세를 보였던 과거와는 달리 중소형주, 그룹주, 헬스케어 등 다양한 테마의 펀드가 상위권에 오르는 특징을 보였다. 이중 수익률 킹은 중소형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5’가 차지했다. 이 펀드는 3분기 20.86%의 수익률을 올린데 이어 최근 6개월, 1년 실적 또한 20%가 넘는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주로 코스피지수에 상장한 기업 중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 중견 코스닥기업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8월 15일 기준 진성티이씨, 현대그린푸드, 코나아이, 아트라스BX, 메디톡스 등을 보유 중이다. 조일웅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독자적 경쟁력을 가지면서도 상대적으로 경기에 덜 민감한 업종의 비중이 높았던 점을 견조한 실적 달성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향후에도 저평가된 기업에 주목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5’펀드 이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펀드 3개가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다만 나머지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미래에셋TIGER미디어통신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미래에셋TIGER LG그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등이다. 이들은 각각 20.45%, 18.86%, 14.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룹주 펀드도 눈에 띈다. 다만 지금까지 그룹주펀드의 경우 삼성그룹이 강세를 보인데 반해 지난 3분기에는 LG그룹만이 수익률 상위에 들었다. ‘미래에셋TIGER LG그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한화아리랑LG그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각각 18.66%와 17.16%의 실적을 올렸다.


3분기 수익률 킹은? 중소형주 및 ETF 수익률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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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해 초부터 실적 우려 등의 이유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LG그룹 관련주들에 신형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일명 구본무폰)’을 통한 시잠점유율 확대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경우 신규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LG화학도 중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주가가 오르는 등 LG그룹의 주가가 모두 개산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은 증시 상승기에는 시장을 초과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락시기에는 종목분산효과를 누리지 못하므로 시장보다 성과가 부진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다시 부각되는 금 투자
숨은 강자로 거듭난 헬스케어펀드도 수익률 상위권에 포함됐다. 바로 동부자산운용에서 운영준인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로 3분기 수익률은 17%에 육박한다. 이는 최근 불고 있는 사회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헬스케어펀드는 주로 다국적 제약사나 생명공학, 의료시설 및 기기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국내 헬스케어펀드의 경우 바이오 및 제약관련 기업이 주로 편입돼있다.


지난 3분기 견조한 성과를 거둔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펀드는 백신, 의료기기,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 중이며, 지난 6월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에서 헬스케어와 바이오주의 비중을 44% 넘게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 문제가 글로벌 전반의 문제로 확대된 만큼 향후 헬스케어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또한 해당 분야에 대한 정부와 대기업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 관련 펀드의 투자가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해당 산업이 변동성이 크고 최근 설정된 펀드의 경우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분산투자 전략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해외주식형펀드 부분에서는 금 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H)(A)’가 24.04%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3분기 수익률을 올렸다. 이어 ‘IBK골드마이닝증권자A[주식]’와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도 각각 20.73%, 19.79%를 달성했다.


지난해 금 투자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다소 정체됐던 금 펀드의 강세는 브라질과 터키의 중앙은행이 금 보유를 늘리고 있고 인도에서도 매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인해 최근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지난 10월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7% 오른 온스당 171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피터 쉬프 유로퍼시픽캐피털 대표는 금 가격이 2년 안에 온스당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하지만 금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해서 섣부르게 투자를 시작해서는 안된다.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WM컨설팅부 차장은 금 투자는 인플레이션 방어수단과 자산배분 관저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또한 금 등 원자재 관련 상품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금융자산의 일정 수준 이내에서만 투자해야 하며, 한 번에 매수하는 것보다 적립식펀드를 활용해 분할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이코노믹 리뷰 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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