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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연 9회 클리닝 서비스…'렌탈도 품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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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진 불황에 빌려쓰는 침대-주방기구 인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가구를 '한 번 사서 오래 쓰는'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깊어진 불황에 침대ㆍ주방가구 업체들이 렌탈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진 것. 프리미엄급에 속하는 도기 일체형 비데 역시 렌탈 서비스를 시작하며 눈높이를 크게 낮췄다.


씰리코리아는 지난 22일 웅진코웨이와 업무제휴를 맺고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본격 실시했다. 웅진코웨이 코디들을 통해 매트리스를 렌탈하고 연 9회의 클리닝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 그동안 백화점과 자사 대리점, 보루네오가구 등 제한된 채널로만 매트리스를 판매해오던 데서 벗어나 유통 채널을 확대한 것이다. 매트리스 가격은 월 4만8900원(일시불 전용 기준 179만원)으로, 씰리의 기존 매트리스가 수백만원에서 천만원대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대도 파격적으로 낮아진 셈이다.

건설사들에 특판(B2B)용으로 레인지후드를 공급해 오던 하츠도 최근 렌탈 시스템인 '하츠의 숲'을 선보였다. 월 1만9900원~3만9900원이면 레인지후드 청소ㆍ교체는 물론 전문가의 공기정화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서은영 하츠 본부장은 "지난달과 이달 중 홈쇼핑을 통해 하츠의 숲을 판매한 결과 예약건수가 10% 늘었고 렌탈 계약도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며 "최근에는 대형마트ㆍ양판점에서도 하츠의 숲을 판매하겠다는 '러브콜'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바스 역시 도기 일체형 비데인 '스마트렛'을 렌탈을 통해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위생도기와 따로 판매되는 저가형 비데와 달리 대림바스의 스마트렛은 위생도기와 비데가 결합,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 기존 제품 대비 개선된 것이 특징.

그동안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들이 렌탈 서비스에 눈을 돌린 것은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든 데 따른 행보다. 씰리코리아 관계자는 "렌탈 서비스는 소비자가 마음에 안 들면 환불할 수 있어 업체들로서는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채널 확대를 위해서는 렌탈 서비스를 통해 좀 더 많은 소비자와 접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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