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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터넷 라디오 내년초 선보이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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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내달 중순 음반회사와 협상 타결..내년 1분기 시작 가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애플이 주요 음반 회사들과 함께 내년 초에 광고가 지원되는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를 시작하는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계자들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과 음반 회사측의 협상은 광고 매출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으며 협상은 내달 중순께까지 타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내년 1·4분기 중에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애플은 인터넷 라디오 시장에 진출하면서 지난해 6월 미 증시에 상장한 인터넷 라디오 회사 판도라 미디어와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애플은 판도라와의 경쟁을 의식해 이용자들이 듣는 음악에 대한 유연성을 좀더 확보할 수 있도록 음반 회사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셜 뮤직, 워너 뮤직, 소니 뮤직 등 내로라하는 음반 회사들의 임원들이 최근 몇 주간 잇달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인터넷 라디오를 자사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이패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아이튠즈와 아이애드를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애플은 또 4억개가 넘는 계정을 보유한 아이튠즈의 효과도 극대화할 방안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인터넷 라디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PFI)에 따르면 온라인 디지털 음원 판매 증가율은 2010년 6%, 지난해 8%에 그쳤다. 이전 5년간 판매 증가율은 12~200%에 달했던 판매 증가율이 최근 2년 연속 한 자리수에 머무른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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