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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문채원, 박시연 계략 딛고 태산의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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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문채원, 박시연 계략 딛고 태산의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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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문채원이 박시연의 계략을 딛고 태산그룹의 공동대표가 됐다.

2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는 점차 기억을 회복하는 은기(문채원 분)를 경계하며 계략으로 함정에 몰아넣는 재희(박시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기는 마루(송중기 분)의 지극한 정성으로 점차 회복하며 잃었던 기억들도 조금씩 찾아가게 됐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재희는 은기의 병원 CT와 MRI 기록을 확보해 그가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위기에 몰아넣을 계략을 세웠다.

재희는 은기에게 리조트 투자 건으로 투자자를 만나라고 업무 지시했다. 은기는 아무 의심 없이 재희의 지시를 받아들였다. 은기는 자신이 원래 만나기로 한 투자자가 재희의 계략으로 바뀐지도 모른 채 약속장소를 향했고, 큰 실수를 범했다.


투자자는 불쾌한 감정을 은기에게 드러내며 투자 철회를 선언했다. 재희는 모든 책임을 은기에게 덮어씌웠다. 은기는 회사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죄책감에 복수를 포기한다. 하지만 마루는 은기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용기를 북돋아줬다.


은기는 결국 투자자에게 자신이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며 뇌에 큰 손상을 입어 실수를 저질렀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용서를 구했다. 투자자는 은기의 용기에 감동을 받고 투자 철회를 번복했다.


재희는 투자자가 투자 철회를 번복한 사실을 알고 은기의 모든 병원 기록을 이사회에 폭로하려고 했다. 이는 은기의 몸 상태가 한 회사를 이끌고 가기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려 금치산 선고를 받게 하려는 속셈이었다.


하지만 마루는 재희의 계략을 간파하고 재희의 친오빠 재식(양익준 분)을 이용해 그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결국 재희는 은기를 태산의 공동 대표로 선출하자는 의견을 발의시켰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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