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농심 라면에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농심은 25일 오후 2시26분 현재 전일보다 9000원(3.38%) 떨어진 2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창구 상위에는 비엔피, DSK와 같은 외국계가 이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경쟁업체인 오뚜기와 삼양식품은 2%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는 전일보다 5500원(2.41%) 오른 23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양식품도 600원(2.16%) 오른 3만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기준을 초과한 벤조피렌이 검출된 농심 제품은 얼큰한 너구리, 순한 너구리 등 봉지라면과 너구리컵, 너구리 큰사발면, 새우탕 큰사발면, 생생우 등 모두 6개 제품이다. 이 제품의 스프에서 최고 4.7ppb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벤조피렌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원료(가쓰오부시)가 들어간 농심 라면 전량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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