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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익 1811억원…전년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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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3·4분기 매출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줄었다. 해외 시장 확대로 수주를 늘렸지만 신시장 진출에 따른 초기 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25일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8619억원으로 28.6%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1233억원으로 5.3% 줄었다.

매출 구성은 화공 부문이 1조8699억원으로 65.3%, 비화공 부문이 9920억원으로 34.7%를 차지했다. 특히 해외에서 전체 매출의 82.2%인 2조3539억원을 거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품과 시장 다변화에 따른 초기 학습 비용이 발생하고 인력 채용으로 인한 판매·관리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3분기에 환차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중동 등 주력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및 상품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서만 중동의 이라크와 카타르,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남미의 볼리비아, 아프리카의 앙골라 등지에 새로 진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신시장·신상품의 사업수행을 안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시장과 고객 다변화 및 상품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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