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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CEO "美·유럽 더 많은 부양책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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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정절벽 피할 확률 60~70%..美국채 강세 급격히 꺾이지 않을 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이 훨씬 더 많은 부양책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에리언은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한 한 컨퍼런스에서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은 정책 관계자들이 유럽과 미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주기 위해 올 인(all in)하고 있다며 추가 부양책을 예상했다.

엘-에리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더 많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점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부양책에 따른 비용과 위험이 수반된다며 FRB와 ECB도 이를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부양책 덕분에 미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즉 국채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국채 강세 흐름이 급격히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엘-에리언은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그런 일이 발생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은 여전히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엘 에리언은 미국이 재정절벽을 피할 가능성을 60~70%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 공화 양 당이 연말에는 결국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해 소규모의 타협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엘-에리언 설명에 따르면 핌코는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1.5~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경제는 1.0~1.5%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 경제는 6.5~7.0%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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