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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친절행정 빛난 비결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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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통한 친절행정 펼쳐 다른 자치구 공무원들 줄이어 벤치마킹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유덕열 동대문구청장(사진)의 친절행정이 내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유 구청장이 이끄는 동대문구 구정목표는 바로 친절행정 실천이다. 또 유 구청장의 으뜸 공약역시 친절과 청렴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친절행정 빛난 비결 뭔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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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구청장이 제1의 업무로 친절을 꼽고 있는 것이다. 유 구청장의 친절행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민선 2기 동대문구청장을 지낸 유 구청장은 2000년 한국청년연합회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친절도 평가에서 ‘최우수구’를 차지했다.


민선2기에 이어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유 구청장은 친절한 직원들에게는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을 만들겠다는 유 구청장의 직원들의 자세가 곧 주민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원동력이라는 판단에서 매월 ‘소통과 감성여행’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친절에 대한 마인드를 제고해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동대문구는 ‘3大 친절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소통’교육이다. 구민과 소통, 직원과 소통을 위해 올해 운영하는 친절교육은 모두 ‘소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연초 유 구청장을 필두로 하여 6급 이상 간부가 소통교육을 받았고 이를 이어 민원업무 담당자 교육, 6급 평주사 리더십 교육, 전입직원 교육 등 틈새 없는 교육을 실시했다.


또 딱딱한 업무 공간에서 탈피해 체험형 문화 교육인 소감(소통과 감성) 교육에도 매월 참석해 직원들과 통(通)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직원 인사의 시간’ 등 다양한 친절사업이다. 직원 인사의 시간은 매주 월요일마다 테마를 가지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방송으로 층별 다른 부서 직원과 인사 나누기, 건강 스트레칭, 전화 및 방문 민원응대 연습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민원업무 담당자 실명제, 메모의 생활화를 위한 친절문구가 들어간 메모장 제작·활용, 민원인의 입장이 돼 행정서비스를 체험해보는 역지사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행정서비스 품질 조사·환류로 동대문구청은 친절 직원에 대해 파격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구민으로부터 친절 직원으로 접수된 직원은 별도의 확인을 거쳐 분기별 25명을 선정하고 있고 반기마다 베스트(Best) 친절공무원을 선정해 한 명은 발탁승진을, 세 명은 실적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청장 표창과 행정 서비스 해외 선진지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 결과 동대문구는 올 상반기 서울시 전화 및 방문 민원응대서비스 평가에서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또 청렴 동 평가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친절행정 빛난 비결 뭔가 동해시 공무원들이 동대문구 친절행정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해 민원행정실 등을 둘러보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민원행정서비스 인증과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에도 응모해 우수기관 인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소문이 밖으로 퍼지자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하려 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19일 사랑 나눔 바자회가 열리는 동대문구청에 강원도 동해에서 온 20여명의 손님들이 도착했다.


지난해 이맘때쯤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제주도청 직원과 경기도 오산시청 직원 등 장거리 대규모 손님의 연이은 방문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민들이 우리 직원들 때문에 동대문구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면서 “행정업무에 있어서 전문가 뿐 아니라 민원 서비스까지 으뜸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으뜸 친절구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또 “2012년이 친절행정 동참에 대한 마인드를 전파에 초점을 두었다면 다가오는 2013년에는 관공서 수준 이상의 업그레이드 된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심화·강화된 친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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