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동정치 걱정"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몽준 공동 위원장은 25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정치쇄신의 방안으로 국회의원 감축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정치불신을 이용하는 선동정치로 보여 걱정"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안 후보의 발언을 '몰라서 하는 소리'로 넘길 수 있지만 그래도 위험한 발언"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을 쉽게 선동할 수 있는 어리석은 집단으로 여기면서 민주주의의 보루인 국회를 폄하하는 발언"이라며 "정치불신 때문에 민주주의가 후퇴한다면 우리 모두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안 후보의 행보가 "중우정치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민주주의를 가볍게 여기는 후보를 상대로 (새누리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주 공동 위원장은 "여성 대통령이 뽑히면 확실하게 챙길 것이 사각지대의 여성정책과 일자리"라며 "육아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가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용준 공동위원장은 "(이번에 당선될 대통령은) 지역, 계층, 세대간의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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