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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르완다 정부와 정보통신기술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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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가 아프리카 르완다 정부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르완다 정부와 교육, 의료, 보안 및 IT 인프라 분야에서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내용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르완다에서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인식에는 쟌 필버트 은셍기마나 정보통신부장관과 이종오 삼성전자 동부 아프리카 법인장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이번 MOU 체결이 단순히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이뤄지는 정보통신 투자를 삼성과 함께 하겠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삼성전자는 앞으로 스마트 기기 및 적용기술, 보안등을 포함한 전자제품과 모바일 솔루션을 르완다 정부에 제공할 계획이다. 르완다 정부가 삼성전자의 제품과 기술을 구매하고 삼성은 스마트 제품과 기술을 통해 전자정부 구축이나 교육, 보안, 의료,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이와 관련해 지속적인 응용이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에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교육 분야에서의 통합 솔루션도 개발한다. IT기술 보급을 위해 산업 기술 교육도 실시한다.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탠다. 삼성전자는 관련 인력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향후 르완다 정부가 IT 인프라를 독자적으로 운용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이종오 법인장은 "아프리카는 이제는 잠재력의 대륙이 아니다. 정보통신기술이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대륙"이라며 "이번 정부 차원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삼성은 아프리카의 스마트화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 앞서 삼성전자와 테크윈, SDS, 메디슨 등 삼성 그룹 관계사와 르완다 정부 각 부처 관계자 30여명이 모여 스마트정부 솔루션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르완다 정부는 태양광충전 교실과 PC 등이 장착된 '태양광 이동식 인터넷스쿨'을 르완다에 도입키로 하고 교육망 PC 보급 사업, 전자정부 사업 등 세부협력방안이 담긴 로드맵을 마련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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