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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힘 "빅 매치가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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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말레이시아, 매킬로이는 중국, 빅스타 아시아서 시즌 마무리

아시아의 힘 "빅 매치가 줄줄이~" '아시아의 힘' 중국의 거대 자본이 아시아 골프계에 투입되면서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등 월드스타가 총출동하는 특급매치까지 속속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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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아시아 골프의 힘."

'골프의 변방' 아시아가 지구촌 골프계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주에는 특히 '신ㆍ구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두 아시아로 출정하는 '특급매치'가 이어지면서 아예 중심을 차지했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2주 전 말레이시아, 지난주 한국에 이어 이번 주에는 대만에서, 다음 주 일본까지 4주 연속 아시아시리즈가 이어진다.


▲ 우즈와 매킬로이 "우리도 아시아로~"= 그야말로 '아시아골프의 힘'이다. 한국은 특히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2010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은 2009년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이미 메이저급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위창수(40)와 강성훈(25)에 이어 올해는 배상문(26ㆍ캘러웨이)과 노승열(22ㆍ타이틀리스트)이 입성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만 6명이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속속 아시아로 날아오는 이변도 일상화되고 있다. 우즈는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마인즈리조트에서 열리는 '특급이벤트' CIMB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에, 매킬로이는 이 기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BMW마스터스(총상금 70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두 선수는 29일에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레이크진사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18홀 매치플레이로 '중국 결투'까지 치른다.


중국의 거대한 자본이 동력이다. EPGA투어는 아예 아시아에서 시즌을 마무리한다. 11월1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HSBC챔피언스(총상금 700만 달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다. 필 미켈슨(미국)과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마틴 카이머(독일) 등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8일에는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15일에는 UBS홍콩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이 기다리고 있다.


▲ 아시아의 'LPGA 파워'= 여자는 한국낭자군이 단연 핵심이다. 40여명의 선수가 LPGA투어에서 매 대회 융단폭격을 퍼붓고 있을 정도다. 올해는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US여자오픈, 신지애(24ㆍ미래에셋)가 브리티시오픈, 박인비(24)가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 등 메이저대회를 연거푸 제패하는 등 성적도 탁월하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에 이어 펑샨샨까지 가세한 중국군단의 힘이 가세하면서 사실상 아시아선수들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이 평샨샨의 선전과 함께 한국의 '세리키즈' 처럼 '샨샨 키즈'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일본도 만만치 않다. 미야자토 아이와 미카 등 '미야자토 군단'이 각각 1승씩을 거두면서 세계랭킹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더욱 위축되는 모양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그나마 선전하고 있고, 유럽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2명만이 '톱 10'에 이름을 올려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메이저대회 역시 루이스가 지난해 나비스코에서 우승한 이후 청야니-유소연(22ㆍ한화)-청야니-유선영(26ㆍ정관장)-평샨샨-최나연(25ㆍSK텔레콤)-신지애(24ㆍ미래에셋) 등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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