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 은수(김희선 분)가 과연 사랑을 택할까 아니면 현실을 택할까.
23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유은수는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비충독의 해독제를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괴한의 습격을 받았고 비충독 해독제가 든 항아리가 깨져버렸다. 또한 은수의 수술 도구까지 훔쳐 달아났다.
현대로 돌아갈 수 있는 하늘문인 ‘천혈’ 열리기 까진 겨우 보름의 시간이 남아 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다시 해독제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상심하고 있던 은수 앞에 최상궁(김미경 분)이 나타났다. 은수는 “궁금한 게 있어요. 예전에 정혼자가 그렇게 되고 나서 얼마나 힘들어 했나요”라고 물은 것.
은수는 다시 “이 해독제 만들려면 시간이 걸려요. 근데 하늘 문이 열리기 전까지는 절대 못만들어요”라면서 “그럼 내가 죽어요. 그러면 그 사람 어떡해요”라며 최상궁에게 안겨 오열했다.
최상궁은 은수의 마음을 확인하게 위해 “남을 생각이십니까”라고 물었다. 은수 역시 이내 마음을 굳힌 듯 “그냥 가버리면 내가 미쳐버릴 것 같다”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은수의 마음을 확인한 최 상궁은 최영(이민호 분)과의 인연을 이어주려는 듯 “직접 물어보세요. 그 녀석 자기 얘기 하는데 서툴지만”이라고 해답을 줬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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