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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운송도중 '사라진 삼성TV'는 독일서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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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IFA2012) 출품을 위해 운송 중 사라진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2대는 독일 현지에서 도난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23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삼성전자 베를린 전시회 출품용 OLED TV 반출현황을 수사한 결과 삼성전자 측이 지난 8월17일부터 23일까지 5차례에 걸쳐 모두 60대를 수원사업장에서 운송대행사로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또 운송대행을 맡은 A사가 8월21일(19대)과 22일(12대) 삼성 수원사업장에서 넘겨받은 31대를 고양시 소재 창고에서 항공화물(나무박스)로 포장한 다음 24일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프랑크푸르트로 보낸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TV 2대가 도난당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이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운송사 창고→인천 대한항공 화물창고'로 이어지는 TV 운반 경로 상에서 특별한 도난을 의심할 만한 점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삼성 수원사업장에서 넘겨받은 TV 31대를 5대씩 5개 나무박스, 4대씩 1개 나무박스, 나머지 2대는 다른 제품과 함께 포장해 고양시에 있는 창고에 보관해뒀다가 23일 대한항공 화물창고로 옮겼는데 이 과정에서 CCTV와 박스당 무게, 운반인력 등을 모두 점검한 결과 별다른 의심점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후 TV 2대가 사라진 것으로 잠정 결론내고, 독일 경찰과의 공조수사에 힘을 싣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17일부터 23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총 60대의 TV를 베를린에 보냈으며, 이중 8월21일 보낸 19대 TV중에서 2대가 사라져,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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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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