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출생신고 했다" 공식입장 밝혀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재희가 '비밀 결혼 생활'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재희는 23일 소속사를 통해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극비'라기 보다는 '비공개 결혼'"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실혼'이라는 보도에 대해 "당당하게 혼인신고를 했고 출생신고도 했다"고 못 박았다.
모 여성지를 통해 보도된 결혼과 아들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일부러 이를 숨기려하거나 비밀리에 결혼생활을 해 온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재희는 "떳떳하지 못할 것이 없는 사이다. 힘들 때 큰 의지가 돼준 사람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굳이 숨기려고 했다기보다는 그 사람이 일반인이라 소중한 사람을 보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밝히기 전에 보도돼 당황스럽긴 하지만 당당히 밝힐 수 있는 내용"이라며 "사생활이라는 생각에 주위에 알리지 않았을 뿐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재희의 소속사 측은 "제대 후 복귀 과정에서 연기 보다는 사생활이 이슈가 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며 "오히려 '메이퀸'이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정상을 지키며 화제가 되다 보니 많은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희는 1997년 MBC 드라마 '산'으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한지혜의 첫사랑 박창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