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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가교저축은행도 연내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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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사장 "예쓰·예나래 중 한곳이상 매각 나설 것"
자금회수 통해 기금 적자 해소.. 예솔은 내년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3개 가교저축은행 가운데 예쓰와 예나래저축은행을 연내 매각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최근 토마토2저축은행을 흡수한 예솔저축은행은 내년으로 미뤘다.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2일 "관리 대상인 퇴출 저축은행과 함께 가교저축은행도 매각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한곳 이상을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교저축은행은 부실저축은행의 정상화를 위한 중간다리 역할을 담당한다.

예보가 예쓰와 예나래를 올해 안에 매각하기로 결정한데는 인수후 안정화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예쓰저축은행에는 전북ㆍ으뜸ㆍ전주ㆍ보해저축은행 등이 속해 있으며 예나래는 전일ㆍ대전ㆍ한주저축은행 등을 인수한 가교저축은행이다. 예쓰의 경우 지난 5월 삼호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예솔저축은행은 최근 가교역할을 맡은 토마토2의 안정화에 주력해야 해 일단 올해 매각 대상에서는 제외됐다"면서 "반면 예쓰와 예나래의 경우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예보가 가교저축은행의 연내 매각을 추진하는 배경엔 자금 회수를 통해 기금의 적자운용을 탈피한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예보는 지난해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을 통해 15조원을 조성한 바 있다. 오는 2016년까지 자금 소요를 예상한 결과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1개 저축은행이 무더기로 영업정지 조치를 맞으면서 특별계정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자금 투입에 비해 회수가 속도를 못낸 결과다.


김 사장은 이와관련, "가교(저축은행) 뿐 아니라 일부 저축은행들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팔기가 쉽지는 않지만 가급적 빨리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 저축은행의 추가 퇴출과 관련해선, "자구노력 여하에 따라 달렸다"며 "저축은행 고객들은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주변에서 너무 흔들면 멀쩡한 저축은행도 망가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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