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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애커슨 CEO "내년 투자적격 등급 회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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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리볼빙 크레디트 라인 두배로 늘릴 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제너럴 모터스(GM)의 댄 애커슨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투자 적격 등급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커슨 CEO가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될 상파울루 모터쇼를 앞두고 21일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애커슨 CEO는 이날 상파울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GM이 투자 적격 등급이었을 때와 같은 금리로 리볼링 크레디트 라인(신용공여 한도)를 현재의 두 배인 100억달러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애커슨 CEO는 "우리는 그같은 가격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투자 적격 등급을 획득하는 것은 내년까지 달성해야 할 우리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GM이 투자 적격 등급을 얻으려면 신용평가사로부터 턴어라운드 계획이 성공이라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GM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91억9000만달러의 이익을 달성하고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신용공여 한도를 두 배로 늘린다면 포드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포드의 리볼빙 신용공여 한도는 93억달러다. 지난 8월 GM은 연금 지급과 투자 등을 위해 향후 상당한 현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GM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현금과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유가증권을 326억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GM 신용등급에 대해 무디스는 Ba1, S&P와 피치는 BB+를 부여하고 있다. 정크(투자 부적격) 등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한 등급만 올라가면 GM은 투자 적격 등급을 회복하게 된다.


경쟁업체인 포드의 신용등급을 S&P는 GM과 동일한 BB+로 정크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무디스와 피치는 투자 적격 등급 중 가장 낮지만 GM보다 한 등급 높은 Baa3와 BBB-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최대 신용평가사 DBRS는 지난달 14일 GM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인 BB(높음)에서 투자 적격 등급인 BBB(낮음)으로 한 등급 상향조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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