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MBC 주말연속극 '아들 녀석들'(극본 김지수, 연출 김경희)에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리지가 합류한다.
22일 MBC에 따르면 리지는 '아들 녀석들'에서 둘째 아들 유민기(류수영 분)이 쓰는 로맨스 소설의 열광적인 팬이자, 민기가 여행을 떠난 곳의 민박집 주인 유리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다.
신영(한혜린 분)에 대한 짝사랑을 모두에게 들켜 괴로운 민기는 무작정 떠난 여행지의 허름한 민박집에서 ‘유리’를 마주하게 된다. 민기는 엉뚱발랄하고 대책 없어 보이는 유리의 행동에 어이없어 하면서도 그녀의 행동을 받아주며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두 사람의 ‘러브 라인’을 예상하게 했다.
평소의 성격 그대로 발랄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줄 리지는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정은지의 모습을 보며 연기에 대한 부러움을 표현했던 만큼 첫 정극인 '아들 녀석들'에서 맡게 된 역할 ‘유리’에 대한 각오가 대단하다는 후문이다.
모두가 알게 된 짝사랑으로 신영과 강진(김영훈 분), 정여사(김영란 분)까지 모두가 괴로워하는 가운데 유리의 등장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신영만을 바라봐 왔던 민기의 마음에도 과연 변화가 생길 것인지 지켜보는 것 또한 앞으로 '아들 녀석들'을 보는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지는 이미 첫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27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아들 녀석들' 11회에서 처음 등장할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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