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2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단계 강등시켰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당분간 신용등급이 또 떨어질 일은 없다는 의미다.
다만 S&P에 이어 피치와 무디스도 조만간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조정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포스코의 이번 신용등급 하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S&P는 지난 7월 포스코가 5조5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실패할 경우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S&P가 연초부터 글로벌 기업들의 신용등급 조정을 검토해왔지만 그간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유지돼 왔다"며 "S&P는 포스코가 5조5000억원까지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판단해 결국 신용등급 하락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하락한다고 해도 포스코의 재무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일본 최대 철강사인 신일본제철보다 한단계,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보다 세단계 높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사들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수년간 인수·합병(M&A)을 통한 덩치 키우기로 인해 부채비율이 악화되는 등 신용등급 강등 압박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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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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