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포스코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등급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는 포스코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당분간 추가 신용등급 강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셈이다.
앞서 S&P는 지난 7월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6개월 내에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S&P는 철강수요 둔화에 따른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영업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포스코가 조달해야 할 자금 규모가 늘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S&P는 포스코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부채 비율이 신용등급 강등 한계가 되는 3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P는 포스코의 EBITDA 대비 부채 비율이 올해 3.7배를 기록한 후 내년에 3.4배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철강 공급 과잉이 포스코의 이익률을 떨어뜨릴 것이라게 S&P의 판단이다. S&P는 포스코의 매출이 올해 전년대비 5% 준 뒤 내년에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EBITDA 이익률은 올해 9.9%, 내년 11%로 예상했다.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강등당했지만 일본 최대 철강업체 신일본제철에 S&P가 부여하고 있는 'BBB'보다는 한 등급 높다. 또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의 'BB+'보다는 세 등급 높다.
S&P는 신일본제철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포스코와 동일한 '안정적'을 부여하고 있지만 아르셀로미탈에 대해서는 '부정적'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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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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