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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국채 하루만에 7bp 급등..금리역전 해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30년 만기 국채가 하루 만에 7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지난달부터 이어져온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해소됐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채 3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7bp오른 3.10%로 마감했다. 10년물은 2bp오른 3.04%, 20년물은 3bp오른 3.08%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은 채권 값 하락을 의미한다.

이로써 지난달 11일 30년물 첫 발행 후 지난 19일까지 이어져온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도 한달여 만에 정상 전환됐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위험도가 커져 금리가 높아지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30년물은 발행 후 개인 등 일반투자자 위주로 높은 수요를 보였고 금리가 10년물과 20년물을 밑도는 금리역전이 벌어졌다.


지난달 발행당시 30년물 금리는 3.02%로 20년물(3.05%) 금리를 밑돌았고, 이틀 후인 지난달 13일에는 10년물 금리 아래까지 내려갔다. 이같은 금리역전 현상은 이달 2차 발행 후에도 지속돼 왔다.

이날 30년물 금리 급등은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며 금리가 정상 단계를 찾아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4060억원이 발행된 30년물은 지난 9일 3940억원이 추가 발행됐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이 늘어났고, 다음달 공개입찰을 앞두고 30년물 금리가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30년물 금리가 급등하며 최근 30년물 투자에 나선 일반투자자들은 단기간 손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30년물은 국채 중 듀레이션(투자자금 평균 회수기간)이 가장 길어 금리 하락에 따른 손해도 더 큰 특징을 지닌다.


이승종 기자 hanaru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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