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이폰만 최고냐' 삼성, 美 법원에 애플 오만함 비판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애플 제품에만 즐거움, 사용 편의성 있는 것 아냐"...12월초 JMOL 앞두고 공세 강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아이폰만 재미있고 편리하다는 착각을 버려라"


삼성전자가 미국 배심원 평결에 불복해 새로운 재판을 요구한 가운데 애플을 상대로 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애플의 주장에 대한 반대 서면을 제출했다. 12월6일 열리는 평결불복법률심리(JMOL)를 앞두고 법원에 삼성전자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전달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애플은 법과 공정한 경쟁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애플의 공동창업주인) 스티브 워즈니악조차 소송을 싫어하고 배심원 평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플은 특허권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게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배심원 평결이 나온 이후 법원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8종에 대한 영구 판매 금지 처분을 요청했다. 지난 6월에는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은 즐거움이라는 것에 대해 특허권을 주장할 수 없으며 사용자 편의를 자신들만이 독점했다고 주장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애플 제품에만 즐거움이 있는 게 아니며 애플만 사용자 편의라는 가치를 쫓는 게 아니라는 지적이다. 애플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아이폰의 전체적인 느낌과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 등 사용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는 UI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데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특허 침해 소지를 없앴다고 반박했다. 소비자들이 특정한 디자인과 사용자 환경 때문에 제품을 구입한다고 보기 힘들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애플은 19일 법원에 반대 서면을 제출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JMOL은 12월6일 열린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