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통업계 "고객 감성을 깨워라"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유통업계는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가을을 맞아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마케팅이 한창이다.


제품 할인과 경품 증정 등 일회성 이벤트에서 다양ㆍ고급화된 대중들의 여가 생활에 맞춘 문화 마케팅으로 문화 소양과 수준을 충족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계절, 기업들의 문화마케팅을 통해 가을의 정서를 느껴보자.

◆고객의 감성을 깨워라~ 연극, 뮤지컬 지원 사격=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구매 경험이 있다면 홈페이지에서 블루하트를 조회해보자. 인터파크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추첨제로 진행되던 고객 리워드 서비스인 하트박스를 지난 8월 전면 개편했다. 일정 기준이 되면 인기 공연을 예매할 수 있는 연극예매권을 100% 지급하는 것.


개편된 하트박스는 인터파크에서 일반상품과 도서, 티켓, 여행 중 어느 상품이든 구매하면 적립되는 '블루하트'를 통해 연극예매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발급받은 연극교환권은 하트박스 페이지를 통해 지인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불황에 문화비 지출에 민감하던 고객들도 하트박스 개편 이후 반응이 뜨겁다. 8월 개편 이후 일 평균 400석, 월 평균 약 1만석의 예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하트박스에서는 수상한 흥신소, 염쟁이유氏, 넌센스2, 내 이름은 김삼순 등 총 20편의 다양한 연극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부산과 대구, 대전 등 지역 공연들도 예매가 가능해 지방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페베네는 매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티켓을 최대 50%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지난해 9월부터 매월 6일을 '베네데이'로 지정,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표기된 티켓 오픈일에 멤버십 고객 인증을 하면 선착순으로 할인권을 구매할 수 있다.


카페베네는 '베네데이'를 통해 뮤지컬 렌트, 맨 오브 라만차, 맘마미아, 라키지 등 인기 공연을 진행했다. 11월 6일에는 뮤지컬 영웅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지난 15일부터 20%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메세나 활동을, 고객에겐 품격 있는 문화를=문화예술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메세나(mecenat) 활동을 통해 예술의 발전을 돕고, 고객들과 소통을 하는 기업들도 있다.


MPK그룹은 '예술은 일상에서 소비돼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반영해 지난해 가나아트갤러리와 제휴, 마노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수제 머핀과 커피를 판매하는 마노핀 매장에 갤러리를 접목해 고객들이 여유롭게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MPK그룹은 후원 작가와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을 정기적으로 전시하며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젊은 작가를 육성하고 있다. 매장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차를 마시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점포가 들어선 지역을 중심으로 메세나 활동을 펼친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활동에 제약이 많은 지방 고객의 니즈를 해소하고 있는 것.


롯데마트 충주점은 점포 내 20여평의 별도 문화전시관을 개설해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대여해 준다. 지역 주민들은 지역 예술가와 동호회 작가들의 전시관, 충주지역 학생들 작품을 전시하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 충주점 외에도 각 점포마다 전시와 공연, 명사특강 이벤트를 꾸준히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문화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재혁 인터파크 마케팅기획 팀장은 "공연, 문화계와 협업으로 진행되는 문화마케팅은 고객 로열티를 높이고, 중소극장 공연들에 활기를 불어넣는 1석 2조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터파크 고유의 인프라를 활용해 공연계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문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