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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이천수가 전남 드래곤즈 홈 팬들을 찾아 자신의 과오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천수는 21일 오후 전남과 인천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6라운드 경기가 열린 광양 축구전용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9년 전남 소속 당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한 속죄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다.
관중석 입장 게이트 앞에 위치한 이천수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일일이 고개 숙여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경기 전에는 관중석까지 직접 올라가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
코칭스태프와 갈등으로 전남으로부터 임의탈퇴를 당한 이천수는 지난해 일본 J리그 오미야에서 활약한 뒤 현재까지 소속 팀을 구하지 못해 무적 신분으로 지내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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