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남도권 해양관광개발사업단’ 출범…여수엑스포 시설+순천만 일대 자연생태공원 활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전남지역의 해양·생태관광자원 연계상품개발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4일 여수, 순천, 목포 등 전남지역을 잇는 철도관광벨트 조성과 연계상품 개발을 전담하는 ‘남도해양관광개발사업단’을 출범하고 이날부터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남도해양관광개발사업단’은 여수엑스포 폐막 뒤 남은 각종 시설과 순천만 일대의 자연생태공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개발과 운영업무를 맡는다.
또 ▲다도해를 잇는 남도해양관광벨트 조성 ▲다도해 해양관광자원과 연계한 개발사업 참여▲바다와 인접한 철도역 거점으로 호텔·리조트, 요트사업 등과도 연계시킬 예정이다.
남도해양관광개발사업단을 특히 내년 4월20일부터 10월20일까지 순천에서 열리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주제 : 지구의 정원 순천만) 관련 열차운행, 관광상품 판매 등에 나선다. 코레일은 이를 위해 지난달 순천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업단은 남도의 풍부한 해양·생태관광자원과 국제행사시설 등을 활용, 남도권 관광수요 확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 조직으로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철도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 사무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위해 3일 남도해양권 개발거점인 순천시에 마련됐다. 사업단 초대단장엔 목포역장을 지낸 박석민씨가 맡았고 부장급 2명을 합쳐 모두 8명으로 조직이 짜여졌다.
사업단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임무가 끝나면 해산되거나 다른 조직에 합쳐질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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