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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양주 옥정지구서 10년 공공임대 962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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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보증금 900만원 더 내면 월임대료 20% 낮아져

LH, 양주 옥정지구서 10년 공공임대 962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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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수도권 전세난을 덜어줄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동북부 최대 거점도시인 양주신도시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아파트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중단됐던 옥정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서 10년 공공임대아파트 1개 블록 962가구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주택 소유에 따른 위험부담은 줄이면서 주변 전세금보다 저렴하게 10년간 안정적으로 살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총 962가구 가운데 ▲기관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주택마련 ▲노부모부양자 등이 먼저 청약할 수 있는 특별공급 672가구와 청약저축 가입자 등이 공급받을 수 있는 일반공급 290가구로 나뉜다.

LH, 양주 옥정지구서 10년 공공임대 962가구 공급


모두 전용면적 85㎡이하로 특별공급은 ▲74.9㎡ 217가구 ▲84.9㎡A 287가구 ▲84.9㎡B 168가구 등 672가구로 이뤄졌으며 일반공급 290가구는 ▲74.9㎡ 81가구 ▲84.9㎡A 131가구 ▲84.9㎡B 78가구로 구성됐다.


임대조건은 74.9㎡의 경우 임대보증금 4200만원에 임대료 31만3000원, 84.9㎡는 임대보증금 4800만원에 임대료 33만4000원 수준이다. 계약체결 때 계약금 20%와 입주 때 잔금 80%를 납부하면 된다.


이와 함께 LH는 입주민들의 월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증금은 높이고 월 임대료를 낮추는 전환보증금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전용 74㎡의 보증금을 900만원을 추가로 납입해 5100만원까지 높이면 월 임대료가 25만3000원으로 낮아진다. 입주자들은 경제적 부담능력에 따라 공급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LH, 양주 옥정지구서 10년 공공임대 962가구 공급


공급일정은 22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29일부터 이틀간 특별공급대상자 접수가 이뤄진다. 이후 31일부터 11월2일까지 일반청약접수 순으로 LH 분양임대 청약시스템(myhome.lh.or.kr)에서 진행되고 당첨자는 11월22일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14년2월부터다.


LH 관계자는 "10년동안 안정적인 임대조건으로 내집처럼 살 수 있고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우선적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임대아파트는 기존의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며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부동산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내집 마련의 한 방법으로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사무실은 23일 1호선 회룡역 인근 의정부주택전시관에서 개관된다. 기타 공급관련문의는 전담상담번호(070-7730-2088, 2089, 2013)로 문의하거나 LH홈페이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양주신도시는 인근 동두천, 포천을 배후지로 하는 경기 동북부 최대거점도시다. 현재 지하철 1호선의 연장인 경원선 덕정역이 단지 인근에 있고 의정부와 동두천을 연결하는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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