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실망감, 미국 지표 부진 등으로 19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5896.15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0.76% 내린 7380.64,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87% 떨어진 3504.56에 거래를 마감했다.
EU 정상회의에 대한 실망감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 회의에서 유럽 주요국은 올해말 단일 은행 감독기구를 설립하기로 했지만 스페인 은행에 대한 국제금융 지원의 구체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미국 지표 부진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전미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미국의 9월 기존주택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1.7% 감소한 475만건을 기록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부담이 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4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5억1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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