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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이번주 줄줄이 소송·실적 싸움...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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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C·네덜란드 법원 판결 예정...아이패드 미니 발표, 3분기 실적 발표 행사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 및 실적 싸움이 이번주 줄줄이 이어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 판결, 3분기 실적 발표, 아이패드 미니 공개 행사 등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번주에는 두 개의 특허 소송 판결이 나온다. 유럽에서 삼성전자가 승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삼성전자가 미국 법원에서의 수세를 반전시킬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24일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는지를 판단한다. 이 법원은 지난 6월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 1건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는데 24일 판결로 양사의 승패가 결정된다. 최근 영국 항소법원이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한 데 이어 네덜란드 법원도 같은 판결을 내릴 지가 관전 포인트다.

26일 새벽에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대표하는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 판정이 나온다. 배심원 평결에서 완패한 삼성전자가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 지 아니면 편향된 법원 판결에 이어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장벽에까지 부딪히게 될 지 여부가 가려진다. 이번 판정 결과는 12월 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TC는 지난달 14일 예비 판정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특허 소송 외에 아이패드 미니 공개 행사, 3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4일 새벽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7인치대 아이패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아이패드보다 크기가 작고 해상도는 낮은 대신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엄급 태블릿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이 보급형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의미로 향후 이 시장을 둘러싼 애플, 구글, 아마존, 삼성전자 등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6일 새벽과 오전에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3분기 휴대폰 사업 실적이 차례로 공개된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분기 기준 휴대폰 판매량 1억대를 넘어섰을지, 애플이 아이폰5를 얼마나 판매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는 휴대폰 1억600만대, 애플은 아이폰 2650만대를 판매했을 것으로 관측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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