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별도 달도 따줄게'에 출연 중인 해금이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겼다.
지난 18일 방송한 KBS1 일일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연출 전성홍, 극본 홍영희)에서는 서진희(해금 분)가 사돈어른의 병실을 찾아 노래를 선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할머니(반효정 분)와 함께 수술을 앞둔 사돈어른(이효정 분)을 만난 해금은 "사돈 어르신, 제가 노래한 곡 불러드릴까요? 제가 작사 작곡한 노래라서 별로 좋지는 않아요"라며 기타를 꺼내 들었다.
이어 해금은 "이 노래는 우리 아빠한테 처음으로 들려주고 싶었는데 아빠가 '골치 아프니 때려치워라' 하셔서 아직 빛을 보진 못했어요"라고 소개한 뒤 자작곡 '아빠에게'를 선보였다.
해금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아빠에게'를 열창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날 위해 쓰신 그 세월이 헛되지 않도록 당신께 받은 무조건적인 사랑 이제는 내가 줄게요. 여길 봐요. 아빠 이제는 내가 힘이 될게요. 내가 그댈 안아줄게요. 사랑해요. 아빠'라는 가사는 감동을 배가시켰다.
한편, '별도 달도 따줄게'는 평일 저녁 8시 25분 방송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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