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19일 LG하우시스가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LG하우시스는 3분기 매출액이 63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5%, 당기순이익은173억원으로 15.3% 신장했다.
원용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창호재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일부 감소했다"며 "다만 완성창호세트(창호+유리) 판매비율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수익성은 개선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기능소재는 터치패널용 점착필름의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법인은 1분기 양산을 시작한 E-STONE이 7월부터 미국 건자재 유통체인 홈데포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4분기 전 매장으로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수익성이 재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7250억원(YoY +16.4%) 영업이익 230억원(YoY +38.8%)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7월 에너지효율등급제 시행으로 동사의 완성창호세트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9월 완공된 울산 로이유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추세는 재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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