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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수협 “서남표 즉각 사퇴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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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성명서와 우리의 입장 발표 “내년 3월 사퇴 일방적 발표, 이사회는 즉각 해임해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서남표 총장의 내년 3월 퇴진 기자회견을 놓고 카이스트 교수협의회(회장 경종민)가 공식 반발했다.


교수협의회는 18일 ‘교협의 입장’을 발표하고 “서 총장이 앞으로 5개월이나 더 총장을 하겠다는 일방적 발표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교협은 “서 총장은 즉시 퇴진해야 한다는 게 변할 수 없는 교수협의회의 입장임을 명백히 한다”며 “차기총장 선임에까지 간여하겠다며 이사장 퇴진을 요구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교협은 이어 “국정감사와 이사회를 며칠 앞둔 이 때 학생들의 총장점거 결정에 위기감을 느끼자 갑자기 내년 3월에 사퇴한다는 얘기를 했다”며 “일단 고비를 넘기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항상 말을 바꿔온 서 총장 행적을 이제는 너무도 잘 알아 KAIST교수들은 서 총장이 내년 3월에 나가겠다는 말조차 믿을 수 없다”고 서 총장을 압박했다.


교협은 함께 발표한 ‘성명서’에서 ▲서남표 총장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 ▲서남표 총장이 차기 총장인선에 관여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서남표 총장은 모든 학내 구성원들의 신뢰와 리더십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오는 25일 열릴 임시이사회에도 서 총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교협은 “이사회는 KAIST 최상위 의사결정기구로서 반드시 서 총장을 즉시 해임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총체적 위기에 처해있는 KAIST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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