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증시가 17일 사흘 연속 큰폭 상승했다.
전날 뉴욕과 유럽 증시가 동반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예방적 차원의 신용공여 한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를 밀어올렸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05.24포인트(1.21%) 오른 8806.55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7.39포인트(1.01%) 상승한 739.79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를 공식 발표한 소프트뱅크는 이틀 연속 급등했다. 전날 9.57% 오른데 이어 5.63% 추가 상승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0.83%) 등 대형 은행주는 대부분 올랐다. 전날 골드만삭스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어드반테스트(-2.24%) 후지쯔(-0.33%) 등 반도체 관련주는 인텔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한 탓에 약세를 보였다. 인텔은 정규장 거래에서 2.85% 올랐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3.27% 하락했다.
철강업체 고베 제강소는 8.06% 급등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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