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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3일 아이패드 미니 공개 ··· 갤탭과 한판 승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23일 행사 초청장 발송..아이패드 미니 공개 예상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7.85 인치의 크기로 예상되는 아이패드 미니가 시장에 출시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7.7, 구글의 넥서스7 등과 한 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3일 행사에 대한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 초청장에는 애플 로고와 함께 '당신에게 보여줄 게 조금 더 있다'고 적혀 있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캘리포니아 시어터는 2004년과 2005년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 아이팟을 발표한 곳이다.

업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애플이 기존 아이패드의 화면 크기인 9.7인치보다 작은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이 예상하는 아이패드 미니의 크기는 7.85인치이며 가격도 300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7인치대의 태블릿PC 시장에서 아이패드 미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7.7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7인치대 태블릿PC는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의 평가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조사에서 갤럭시탭7.7은 82점으로 7~8인치 태블릿PC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고 갤럭시탭7.0도 7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구글이 선보인 넥서스7과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등도 아이패드 미니가 경쟁을 해야 할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패드 미니는 7인치대의 애플 제품을 기다려왔던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에 시장을 선점한 같은 크기의 제품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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