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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유층 자금 유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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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유층 자금 유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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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부유층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중국의 자금 유출이 확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중국의 부자들이 해외 섬을 구입하거나 유학 자녀의 교육비 송금을 위해 중국에서 자금을 유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지난 9월까지 1년간 중국의 외환 보유고 증가치와 무역 수지 흐름 등의 외화 관련 지표를 비교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WSJ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환율 변동을 제외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141억 달러 증가해야 했으나 880억 달러 늘어나는데 그쳤다. 2257억 달러라는 돈이 중국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중국은 개인당 5만 달러 이상 송금할 수 없으며 기업들도 경제적인 목적으로만 자금을 해외로 보낼 수 있다.

그러나 브로커 등을 통한 자금 유출이 성행하고 있어 당국의 제재가 무용지물인 상황이다.

유출된 돈이 흘러가는 곳은 해외 섬 등 호화 부동산과 사치품들이다. 중국에서 통신장비 업체를 하다 은퇴한 쟁 앤은 39만 달러를 들여 키프로스 섬에 콘도를 마련했다. 그는 중국본토가 자본이동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브로커 등을 통해 용인되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페티스 베이징 대학 교수(금융전공)는 "중국에서 상당한 자본 유출이 있었다고 본다"며 "이는 지역 사업가들이 돈을 빼돌리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며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을 볼 때 좋지 않은 신호"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자금 유출도 중국 지역 경제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간 수출과 외국인 투자로 중국 경제 활성화를 도왔던 자금들이 빠져나가면서 부동산과 주식 버블도 꺼뜨리고 있는 것이다.


2011년 중반부터 심화된 중국 내 자금유출은 경제성장 둔화 우려와 위안화 강세, 주가 폭락 등을 이유로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WSJ는 현재의 자금유출이 왜 중국은행들이 올해 대출을 줄여줬는지를 설명해 준다고 분석했다. 또 인민은행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하는 데는 중국 내 투자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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