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구본길, 김정환, 오은석(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정상에 올랐다.
팀 동료 황재환을 포함, 전북 대표로 출전한 이들은 16일 대구 정화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도를 45-26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김정환은 1라운드 첫 주자로 나서 5-1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로 자리한 구본길은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10-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바통을 넘겨받은 오은석이 15-5로 첫 번째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줄곧 10점차 이상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이들은 3라운드 마지막 주자 구본길의 깔끔한 마무리로 대승을 장식했다.
한편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효정(부산시청)은 여자일반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 부산 대표로 출전, 경기도를 39-3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효정은 앞서 개인전 우승을 포함,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