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자동차 협력 5개사가 현대차와의 상생에너지 동행을 통해 향후 3년간 1만5000Mwh(메가와트)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현대차는 16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한일이화, 세종공업 등 5개 협력사 대표, 지식경제부 관계자, 현대차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 상생에너지 동행(同幸)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대중소 상생에너지 동행(同幸:함께 하는 행복)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중소 협력사에게 제공했다. 현대차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업체는 한일이화, 세종공업, 두원공조, 대성전기공업, 인지컨트롤스 등 5개사다.
이날 사업 보고회는 현대차가 협약에 따라 5개월간 협력사와 함께 추진해 온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번 대중소 에너지 동행사업에 참여한 5개사는 내년부터 개선내용을 반영해 2015년까지 총 1만5580Mwh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16.4kwh급 전기자동차 95만여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현대차는 이후에도 협력사와의 상생에너지 동행을 통해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5개 협력사외 다른 협력사와 현대차그룹 계열사까지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협력사 에너지 기술 교류회'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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