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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로 억만장자된 美 IT 거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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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12(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전자인력관리(ERP) 소프트웨어업체 워크데이(Workday)가 미국의 정보통신(IT)업계의 메카 실리콘벨리를 뒤흔들고 있다. 상장 첫 날 거래가가 공모가 보다 74%나 치솟으면서 페이스북 상장 이후 침체됐던 IT업계의 기업공개(IPO) 부활을 알린 탓이다. 워크데이의 시가총액은 6억3700만 달러가 늘어 45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격주간지 포브스는 워크데이처럼 IPO를 통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IT 거물들을 선정해 최근 공개했다.

우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페이팔'의 창립자 중 한 명인 리드 호프먼은 IPO를 통해 성공한 실리콘벨리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올해 그의 총 자산은 18억 달러(1조9980억원 상당)다. 페이팔을 처분한 뒤 창업한 인맥사이트 링크트인이 지난 5월 NYSE에 상장되면서 '주식 부자'가 됐다. 호프먼은 또 징가와 페이스북의 지분도 갖고 있다.


애플의 앤지니어 출신 로버트 페라도 무선통신업체 유비퀴티네트웍스를 창업한 뒤 지난해 10월 기업공개를 통해 실리콘벨리의 청년 재벌로 우뚝 섰다. 올해 재산은 15억 달러(1조6650억여원)로 집계됐다. 그루폰의 공동 창업자 에릭 래프코프스키(Eric Lefkofsky)는 지난해 11월 상장된 그루폰의 주가가 연일 떨어지면서 마음고생을 했지만, 여전히 올해 자산이 29억 달러(3조2190억원)로 나타났다. 소셜게임업체 징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핀커스도 지난해 12월 나스닥 상장 이후 쏠쏠한 재미를 봤다. 올해 재산은 18억 달러로 지난해 보다 두 배 늘었다.


페이스북은 상장 이후 주가가 70% 넘게 빠졌지만, 여전히 마크 주커버그를 비롯한 경영진은 천문학적 금액을 손에 쥐고있다.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의 올해 자산은 175억 달러(19조4250억원)로, 빌 게이츠를 잇는 실리콘벨리의 청년 재벌이 됐고, 최고운영자(CFO)인 왈도 세브린도 20억 달러(2조2200)의 자산가가 됐다. 최근까지 페이스북 기술책임자(CTO)를 맡았던 더스틴 모스코비츠와 첫 사장을 지낸 숀 파커도 올해 재산이 각각 35억 달러(3조8850억원)와 21억 달러(2조3310억원)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에 투자한 사람들도 쏠쏠한 재미를 봤다. 벤처투자회사 액셀 파트너스의 설립자 짐 브라이어와 페이팔의 공동설립자 피터 시엘,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로지(DST)의 CEO 유리 밀러 등이 페이스북 설립 초기 투자했다 IPO 이후 큰 수익을 올렸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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