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마케팅 수단별 소비자 반응 조사' 결과, 제품군별로 상이…소비자 80% "스팸 광고 짜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매체별 광고 효과가 제품군별로 각기 다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가전·가구는 '방송광고', 의류·패션잡화·서적은 '온라인광고'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케팅 수단별 소비자 반응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전제품은 방송광고(31.7%), 의류·패션잡화는 온라인광고(33.5%), 채소·과일류 등 신선식품은 전단지광고(46.6%), 서적·음반은 온라인광고(38.4%)가 소비심리를 가장 크게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상품광고 월평균 노출 빈도는 96.8회로, 광고를 본 후 물건을 구매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7.7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한달 평균 103.5회로 여성(90.4회)보다 많았고 소비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남성이 8.7일로 여성(6.8일)보다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스팸문자·이메일 등의 마케팅 수단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케팅 수단에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0.8%가 '있다'고 답했다. 불쾌감을 준 마케팅 수단으로는 단문메시지서비스(SMS)(58.7%), 온라인광고(25.2%), 쿠폰발행(4.7%), 전단지광고(4.5%) 등을 차례로 꼽았다.
불쾌감을 느낀 이유로는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사생활 침해(28.2%), 과도한 홍보 횟수(23.8%), 수신을 허락하지 않은 상업성 이메일(16.8%), 과도한 팝업(9.4%), 의지와 상관없는 일방적 정보전달(6.2%), 과도한 선정성(4.2%)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은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만큼 유통업체들은 품목별로 맞춤식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되 과다홍보, 스팸성 문자메시지 남발을 자제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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