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9월 수출과 수입 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8월 1.7% 상승한 것에 이은 2개월 연속 오름세다.
한은 측은 "원·달러 평균 환율이 8월 1131.7원에서 9월 1124.8원으로 전월대비 0.6% 절상됐다"면서 "특히 두바이유가가 배럴당 108.6달러에서 111.2달러로 전월대비 2.4% 상승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자재의 경우 옥수수, 천연고무 등 농림수산품은 내렸으나 원유, 동광석 등 광산품 가격이 올라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중간재의 경우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품과 , 1차 철강제품은 내렸으나 1차 비철금속제품, 석유?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4%, 1.7% 올랐다.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3% 올랐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9%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에 비해 5.2% 떨어졌다. 공산품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전기장비제품이 내렸으나 석유화학?고무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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