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과 일본이 재정위기에 빠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 지원을 위해 마련된 '유로안정화기구(ESM)' 출범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EU와 ESM, IMF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중국도 글로벌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오 타케히코 일본 재무차관 역시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면서 "ESM의 채권 매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14일 폐막했다. 회원국들은 글로벌 경제가 하방위험에 처해있다고 우려하고 경기침체 방지를 위한 각국의 행동을 촉구했다.
다만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을 둘러싼 갈등으로 중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인 인민은행장이 불참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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