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나봐' 박시은 "예능 울렁증 때문에 도망다녔지만…"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박시은이 예능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박시은은 12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새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극본 원영옥, 연출 김흥동 이계준) 제작발표회에서 "예능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올해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그 전에는 도망 다니기 바빴다. 아직도 예능 울렁증이 있다"고 답했다.

박시은은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특유의 예능감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와 관련 박시은은 "100% 예능이라기보다는 다큐와 예능의 중간이었기 때문에 용기를 내 도전했다. 다행히 예쁘게 봐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데뷔 이후 오래 쉬었고, 데뷔 당시 느꼈던 열정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가지 한 가지 주어진 일들에 도전해야겠다고도 생각했다. 이번 작품 역시 그런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랑했나봐'는 나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다. 오랜만에 주인공 타이틀을 가지고 가는 거라 부담도 되지만, 감독님과 예쁘게 비춰주는 조명, 예쁜 세트를 만들어주시는 분들도 계시다. 저에게도 무기가 많다. 용기를 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사의 선택' 후속으로 방송되는 '사랑했나봐'는 뒤엉킨 운명의 소용돌이를 헤치고 나와, 아이와 사랑을 찾는 한 여자의 악전고투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네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과 가족에 관한 드라마이다. 오는 15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

장영준 기자 sta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