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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세금 인상 효과에 주목<한국투자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KT&G에 대해 담세 세금 인상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새 정권이 들어서는 내년 초 담배 세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세금 인상은 순매출가격(ASP)을 높일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므로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 개선의 예상 시나리오로 다음과 같이 세 가지를 들었다. 먼저 제세금(세금, 부담금, 소매인마진 포함)이 100원 단위로 인상되지 않을 경우 소비자가격의 100원 단위 상승을 위해 KT&G가 순매출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제세금이 2004년과 마찬가지로 100원 단위로 인상되더라도 KT&G 단독으로 순매출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 세 번째로 가격 인상 전 지점 재고의 마진이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담배 소비는 가격에 둔감하기 때문에 세금이 인상되더라도 물량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 실적은 예상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별도 매출액은 7.8% 증가할 것"이라며 "연결 영업이익은 담배부문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홍삼의 실적 부진 그리고 기말환율 하락에 따른 환손실 발생으로 12.9% 감소할 것"이라도 내다봤다.

실적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홍삼부문은 4분기부터 회복이 예상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홍삼부문은 4분기부터 높은 기저 부담이 사라져 매출액과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한국인삼공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291.4% 증가한 4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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