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싸이 열풍 어디까지 갈 것인가?' 요즘 국내 네티즌들의 최대 관심사다.
싸이가 중국 음악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 만리장성도 넘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선데 이어 중국대륙까지 점령한 것.
네티즌들은 "특별한 현지 활동 없이도 이같은 결과를 얻어 놀랍다" "미국 등 서구에서 먼저 시작된 '싸이 열풍'이 아시아까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어서 그 끝이 어딘지 궁금하다"는 반응들이다.
지난 1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강남스타일'이 이날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운영하는 일간 음악 차트 '톱 500'에서 1위에 올랐다"며 "한국 가수가 이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톱 500'은 바이두 내 검색량과 다운로드 횟수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기는 차트. 싸이는 바이두의 신곡 차트 '톱 100'에서는 2위, 실시간 가수 검색 순위인 '톱 200'에서는 9위에 각각 올랐다.
지난 7일에는 ‘강남스타일’ 불법 음원이 일본 아이튠즈 차트에 2위까지 올라 YG엔터테인먼트 측이 해당 음원에 대해 정중히 삭제요청을 하는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15일 호주로 출국,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펙터 (The X Factor) 오스트레일리아'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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