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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 ‘성범죄’ 가장 많은 역은 구로역, 부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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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이명수 의원, “구로역 최근 3년간 100건 넘어 부평은 40건, 가산역도 늘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여성들이 성추행범으로부터 가장 조심해야할 역은 서울 구로(전철)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명수 의원(새누리당)은 11일 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역사별 성범죄 발생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해마다 지적되고 있는 사항이지만 열차 내 성범죄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만 해도 7월 현재 82건이나 일어난 것으로 보아 열차 내 성범죄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 7월20일까지 성범죄가 가장 많은 역은 구로(전철)역이다. 이 역은 2009년 9건, 2010년 33건, 2011년 35건이 일어났다. 올해는 7개월 동안 25건이 나와 해마다 성범죄가 늘고 있다.


다음으로 부평(전철)역으로 2009년 4건, 2010년 8건, 2011년 17건, 올해 11건이 일어났다.

가산디지털단지(전철)역은 2009년 1건에서 2010년 13건으로 늘었고 지난해 17건이었다. 올해는 8건이 발생했다.


서울역은 2010년에 2건, 2011년에 1건만 나왔다. 영등포역은 2009년 2건, 2010년 4건, 2011년 2건이 일어났고 올해는 2건이다.


이명수 의원은 “성범죄는 출·퇴근시간대에 많이 일어났다”며 “피해자들이 신고·고발을 꺼려 실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성범죄사건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남녀를 불문하고 일어나고 있는 열차 내 성범죄근절을 위한 코레일의 적극적인 대처와 노력이 절실하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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