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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中, 아름다운 일본에서의 회의 놓쳤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중·일 양국에 갈등 해소 촉구

[됴쿄=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중국과 일본 양국에 영토 분쟁을 멈추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세계경제는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고 불확실성이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자회견을 통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어 "양국의 협력은 세계 경제에도 이익이 된다"면서 세계 2위와 3위 경제대국의 힘 겨루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은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를 비토했다.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에 따른 시위 성격이다. 중국 셰쉬런(謝旭人) 재정부장과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의 불참으로 매년 총회장을 가득 채웠던 중국 언론들의 모습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런 상황에 대한 의견을 묻자 "(중국측 인사들이)아름다운 일본에서 열리는 멋진 회의를 (중국이) 놓쳤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9일 한국과 일본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데 대한 의견을 묻자 "중국과의 관계에도 같은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국의 파트너십은 안정성을 위한 핵심적이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영토문제와 관련된 오랜 의견 차이가 원만하게 해소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아시아 역내 경제협력이 활발해지고 이들이 세계 경제의 안정에 기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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